[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일본증시가 엔고 우려와 윈도우드레싱, 추가 금융완화책에 대한 기대감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0일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4.55엔(0.05%) 하락한 9,554.83로 출발한 후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다 9시23분 현재 22.02(0.23%) 내린 9537.36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밤 뉴욕증시가 유럽발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은행과 소매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악화되면서 주가가 등락 끝에 하락세로 돌아서며 일본증시도 투자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엔화가 달러에 대해 83.50엔까지 내려앉으며 전일에 이어 일본은행의 시장개입 이후 최고가를 기록한 점도 부정적이다.
다만, 오늘은 분기말로 윈도우드레싱이 예상되고, 다음주에 일본은행의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앞두고 추가적인 금융 완화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며 지수도 상승반전을 시도하고 있다.
도시바가 1.71%, 미쓰비시전기 0.97%, 시즈오카은행 0.95%, 닛신제강 0.64%, 이스즈자동차 0.62%, 닛산자동차 0.40%, 파나소닉이 0.35% 오른 반면, 미쓰미전기 4.13%, 미쓰이상선 2.19%, 미즈호신탁은행이 1.43% 내림세다.
도교전력은 최대 5549억엔 규모의 대규모 증자 소식에 1.09% 하락하고 있고, 닌텐도는 게임기판매부진과 엔화강세에 예상실적을 대폭 하향조정하며 매도압력이 거센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부동산업이 0.82%, 석유석탄제품 0.76%, 펄프/종이 0.57%, 금속제품 0.54%, 기계업종이 0.24% 상승한 반면, 해운 1.14%, 광업 1.08%, 은행 0.40%, 항공업종은 0.32% 하락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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