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CJ ENM(035760)이 지난 4월 설립한 자사 콘텐츠 스튜디오인 CJ ENM 스튜디오스의 신임 대표이사로 영화 감독 윤제균 대표를 선임했다고 18일 밝혔다.
윤 신임 대표는 영화 '해운대'와 '국제시장'을 잇달아 히트시키면서 국내 최초로 쌍천만 감독의 타이틀에 올랐다. 지난 2016년 CJ ENM이 윤제균 감독이 속한 제작사 JK필름을 인수하면서 CJ그룹에 합류했다. 윤제균 신임 대표는 콘텐츠 부문을, 기존 하용수 대표는 경영 부분을 총괄할 예정이다.
CJ ENM은 2019년 인수한 드라마 제작사 본팩토리의 오광희 대표를 CJ ENM 스튜디오스 콘텐츠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오광희 본부장은 본팩토리 대표로 재직하면서 드라마 '술꾼도시 여자들', '남자친구',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을 제작했다.
한편 CJ ENM은 지난 4월 5일 국내외 OTT 플랫폼 타깃의 멀티 장르 콘텐츠를 제작하는 CJ ENM 스튜디오스를 설립한 바 있다. CJ ENM은 2016년 설립한 스튜디오드래곤, 올 초 인수작업을 끝낸 미국 엔데버 콘텐트, 새롭게 만들어진 CJ ENM 스튜디오스를 포함하는 멀티스튜디오 삼각편대 체제를 갖추고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 중이다.
CJ ENM 관계자는 "국내외 경영전략을 총괄하는 하용수 대표에 콘텐츠 제작 전문가인 윤제균 대표와 오광희 본부장이 합류하면서 CJ ENM 스튜디오스의 콘텐츠 제작역량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라며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는 K-콘텐츠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K-콘텐츠 양산 시스템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윤제균 CJ ENM STUDIOS 대표. (사진=CJ ENM)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