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더 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
문재인 전 대통령 측, 시위 벌인 일부 유튜버 등 고소
2022-07-14 16:07:05 2022-07-14 16:07:05
사진=문다혜 씨 트위터 캡처
 
[뉴스토마토 박창욱 기자]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사저 근처에서 여전히 '욕설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문 전 대통령 딸 문다혜 씨가 "더 이상 참을 이유가 없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문 씨는 14일 트위터에 "When they go low, we go high. 그들이 저급하게 가도, 우리 품위 있게 가자"며 영상과 함께 글을 게시했다.
 
문 씨는 "미셸 오바마의 자서전을 읽고 어머니께서 내게 끊임없이 강조하셨던 말씀 되새기며 참고 또 참기만 했다"며 "이젠 두 분께서 국민을 위하는 자리에서 내려 온 이상 더이상 참을 이유는 없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당신에게도 가족이 있겠지요?"라는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러면서 문 씨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양산 시위에 참여한 시위자들 인터뷰를 담은 영상을 함께 올렸다.
 
한편 문 전 대통령 측은 사저 앞 욕설 시위와 중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다.
 
전날인 13일에는 사저 내부까지 촬영해 방송을 진행했던 한 유튜버를 '스토킹'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박창욱 기자 pbtkd@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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