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9시17분 현재
현대건설(000720)은 100원(+0.13%) 상승한 7만4800원, 3거래일째 오름세다. 현대건설은 52주 신고가(7만6900원)에 아직 도달하지 못했으나
현대건설우(000725)가 상한가로 직행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인수 의지를 밝힌
현대차(005380)는 3000원(-1.86%) 내린 15만8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현대엘리베이터와 현대상선은 각각 현대그룹의 실질적인 지주사와 중간 지주사이며, 이번 현대건설 인수 과정에서 현대상선의 지분 경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 기대감으로 최근 주가가 큰 폭 뛰어오르고 있는 모습이다.
현대차그룹은 27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고 현대로템과 현대엠코 등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현대건설 매각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날 "현대건설이 기업가치가 우상향하는 성장기업인데다 인수합병 이슈까지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가를 8만8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현대건설에 대한 M&A가 현대건설 기업가치 상승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는 것.
한국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현대건설 인수 부담은 미미할 것"이라며 "오히려 장기적으로 전기차 충전시설 확충과 신흥시장 진출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현대차그룹이 전날 현대건설 인수 참여를 공식 선언했으나 주가는 이미 7월초부터 반영해 더이상 악재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인수자금에 대해서는 "현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현대상선 지분을 현대중공업으로 매각할 경우 약 5500억원을 회수할 수 있어 실제 소요되는 자금은 1조 2000억원 수준일 것"이라며 "2분기말 기준 보유 현금(5조4000억원)에 비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뉴스토마토 권미란 기자 kmir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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