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보험사들의 차 보험료 인상 담합여부를 조사중이다. 28일 공정위와 금감원에 따르면 최근 인상된 차보험료와 관련해 보험사들 간 담합이 있었는지 공정위가 직권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는 이달 중순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보험업계는 이달초 자동차 보험료를 4% 인상한 데 이어 일부 보험사들이 다음달에 또 추가로 3% 가량을 인상한다는 방침이다.
차보험료는 국민의 생활물가과 관련된 만큼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것이 공정위의 입장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자동차 보험료가 전례없이 두달 연속 오른데다 인상률 마저 비슷해 담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금융감독당국도 자동차 보험료를 두달 연속 인상할 것으로 알려진 일부 손해보험사에 대한 실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금감원은 조만간 교보악사, 하이카다이렉트. 더케이, 에르고다음다이렉트 등 4개사에 대한 특별현장점검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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