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냉키 "美 경기회복 기대보다 매우 느려"
2010-09-27 07:22:34 2011-06-15 18:56:52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매우 느리다"고 말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버냉키 의장은 이날 "연준이 채권 매입을 통해 금리인하를 유도했다"면서 "하지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경기 회복세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은 "금융시장이 대부분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했다"면서도 "현재 정책적 노력은 높은 실업 문제 등을 해결할 만큼, 충분한 회복을 이끌어내진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하반기와 2009년 초 전세계 경제를 깊은 경기후퇴로 이끌었다"며 "의도했던 것보다 느린 속도의 회복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또 "연준은 상당히 공격적 입장을 유지해 왔으며, 앞으로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준의 향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stelo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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