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익 기자] 제너럴모터스(GM)는 22일 인천 중구 파라다이스시티에서 GM 브랜드 데이를 열고 GM의 프리미엄 픽업·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브랜드 GMC의 국내 도입을 공식 선언했다. 1902년 출범한 GMC는 뛰어난 내구성과 완성도 높은 기술력으로 다양한 상용차를 생산해 왔다. 국내에서도 군용트럭으로 활용되며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GM은 이날 쉐보레, 캐딜락 브랜드의 주요 제품 라인업과 함께 GMC의 국내 첫 출시 모델인 '시에라 드날리'를 공개했다.
GMC 시에라 드날리.(사진=GM)
시에라 드날리는 북미에 출시된 5세대 최신 모델이며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쉐보레 타호와 동일한 플랫폼을 공유한다. 북미 인증기준 420마력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6.2ℓ 대용량 자연흡기 V8 가솔린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며 프리미엄 픽업트럭에 걸맞은 다양한 최첨단 편의 사양이 탑재될 예정이다. 시에라 드날리는 온라인 판매 방식으로 연내 고객 인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
GMC 고객은 전국 400개 이상의 한국지엠 서비스 네트워크를 통해 차량 정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쉐보레 이쿼녹스, 콜로라도, 트래버스, 타호에 적용하고 있는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보다 업그레이드된 GMC만을 위한 프리미엄 케어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지엠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GMC는 쉐보레, 캐딜락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한국시장에서 멀티브랜드 전략을 수행할 핵심 브랜드"라며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한국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치를 충족시키겠다"고 말했다.
GM은 캐딜락, 쉐보레, GMC 글로벌 3개 브랜드가 보유하고 있는 광범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국내 소비자들의 세분화된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GM은 '수입차 시장에서 선택받는 브랜드'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로베로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은 "오늘 행사는 GM이 실현해 나가고 있는 전동화 비전을 이끌고 있는 브랜드들과 국내 소비자들의 소통의 장"이라며 "GM은 트레일블레이저와 내년 국내 생산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 CUV로 연간 50만대 생산 규모를 달성하고 경영정상화라는 2018년의 약속을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황준익 기자 plusik@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