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원생명과학, 경구치료제 글로벌 2상 대상자 등록 완료
"후속 일정 빠르게 진행해 임상 결과 발표"
2022-06-22 08:43:44 2022-06-22 08:43:44
진원생명과학이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GLS-1027' 글로벌 임상시험 2상 대상자 등록을 마쳤다. (사진=동지훈 기자)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진원생명과학(011000)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GLS-1027' 글로벌 임상시험 2상 대상자 등록이 완료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GLS-1027의 안전성, 내약성, 유효성, 용량 반응성을 평가하는 다기관,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시험으로 치러진다. 현재 미국, 북마케도니아, 불가리아, 한국에서 GLS-1027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다.
 
진원생명과학에 따르면 GLS-1027은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상태를 급격히 악화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억제하는 경구용 저분자 면역조절제다. 염증성질환 및 자가면역질환에 관련된 TH17 경로를 억제시키는 GLS-1027의 작용기전은 최근 국제 학술지에도 게재된 바 있다.
 
박영근 진원생명과학 대표는 "GLS-1027의 글로벌 임상 2상 대상자 등록을 완료함으로써 코로나19 치료의 매우 중요한 이정표를 세웠다"며 "GLS-1027 임상 결과를 통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폐 염증을 방지할 수 있는 효과적인 경구용 치료제로서의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에서도 GLS-1027의 임상 2상 승인 후 대상자 모집에 나섰으나 여러 가지 여건으로 인해 모집이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면서 "비록 국내에서 임상시험대상자 모집을 위한 시간 지체가 있었지만, 해외에서 전체 대상자 등록이 완료됨에 따라 후속 일정을 빠르게 진행해 임상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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