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케플러, 서머송 '업'…'와다다' 열풍 이어갈까
2022-06-20 17:03:00 2022-06-20 17:03:00
[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걸그룹 케플러(Kep1er)가 청량한 서머송 '업!(UP)'으로 가요계에 돌아온다. 올해 1월 데뷔곡 '와다다(WA DA DA) ' 열풍 굳히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올초부터 '와다다'는 소셜미디어(SNS) 상에서 '댄스 챌린지' 만들어내며 선풍적 인기를 누렸다. 데뷔 신인 치고는 이례적으로 조회수 1억을 가뿐히 넘겼다.
 
20일 서울 광진구에서 열린 두 번째 미니음반 '더블라스트'(DOUBLA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멤버들은 "이번 앨범은 여름이라는 계절에 맞춰 '와다다'와 다른 청량함과 상큼한 매력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업!'을 비롯해 아홉 멤버가 함께 펼치는 항해를 묘사한 '르 보야지(LE VOYA9E)', 친구와 연인 사이 그 어딘가 지점의 미묘한 심리를 담아낸 '어텐션(Attention)', 아쉬운 마음을 안고 잠든 소녀의 모습을 노래한 '굿 나이트(Good Night)', 팬송 '리와인드(Rewind)'까지 총 다섯 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업!'은 리드미컬한 펑크하우스와 솔(Soul) 하우스 장르를 조합한 곡이다. 꿈꾸는 가상의 공간 '케플러 아일랜드'를 누비는 여정을 담았다. 탄산수처럼 청량한 보컬은 여름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최유진은 "케플러 아일랜드는 케플러만의 밝고 청량한 느낌을 담은 섬"이라며 "케플러 아일랜드에 있으면 여러분도 다 행복해진다는 의미다. 우리도 행복하게 활동하겠다"고 했다.
 
그룹 케플러. 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그룹은 지난해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플래닛 999 : 소녀대전'으로 데뷔했다. 스테이씨, 엔믹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과 함께 4세대 대표 걸그룹 주자로 꼽히고 있다.
 
K팝의 세계적인 붐을 타고 올해 초부터 가요계에서는 신인 걸그룹들을 제작하는 흐름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올초 데뷔한 그룹들은 즉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며 기존과는 다른 흐름을 만들고 있다. 
 
케플러 역시 지난 1월 첫 미니음반첫 주 판매량이 20만 장에 달했다. 걸그룹 데뷔 음반 사상 최고 기록이다.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에 오르고 '와다다' 핵심 안무는 전 세계 SNS를 통해 확산됐다. 
 
미국 전문지 포브스(Forbes)를 비롯한 해외 주요 매체의 주목도 끌어냈다.
 
멤버 9명 가운데 샤오팅(중국), 마시로·히카루(일본) 등 3명은 다른 국적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특이점이다. 최근에는 엠넷 경연 프로그램 '퀸덤 2'에 출연해 세계 시청자들을 사로 잡고 있다.
 
김채현은 "'퀸덤 2'를 하면서 힘듦과 성장 등을 멤버끼리 함께 느끼다 보니 사이가 더 돈독해지고, 더 친해진 기분이 든다. 이번 '업!' 활동을 하면서 더욱 행복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 케플러. 사진=웨이크원?스윙엔터테인먼트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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