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삼성 그룹이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맞춰 신규 먹거리를 모색해 미래를 선도할 방안을 강구하고 나섰다.
삼성은 20일 경기 용인시에 있는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한종희
삼성전자(005930) 부회장·경계현 사장 DS부문장 주재로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삼성 사장단은 △글로벌 시장 현황 및 전망 △사업 부문별 리스크 요인을 점검하고 △전략사업 및 미래 먹거리 육성 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는 후문이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국제 정세와 산업 환경, 글로벌 시장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면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변화의 흐름을 읽고, 특히 새로운 먹거리를 잘 준비해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술로 한계를 돌파해 미래를 선점해야 한다"면서 "우수 인재 확보에도 빈틈이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또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상생 생태계 육성에도 힘을 쏟아야 하고 기업의 사회적 역할도 지속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난 3월16일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이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사장단을 비롯한 삼성 그룹이 경영 어려움을 해쳐나갈 방안이 주목된다. 최근 글로벌 물가 상승 및 그로 인한 스테크플레이션 우려, 공급망 위기 등으로 인해 재계에도 위기감이 고조되는 중이다. 그룹의 핵심인 삼성전자는 '5만 전자'라고 불릴 정도로 주가가 밀려 위기 의식을 더하는 상황이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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