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1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정치국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조선중앙TV 캡쳐)
[뉴스토마토 전연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우리의 국권을 수호하는 데서는 한치도 양보하지 않을 우리 당의 강대강, 정면승부의 투쟁원칙"이라고 말했다고 11일 조선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 국무위원장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주재한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에서 "자위권은 곧 국권 수호 문제"라며 무력과 국방연구 부문이 강행 추진해야할 전투적 과업들을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오늘 우리 국가의 안전환경은 매우 심각하며 주변정세는 더욱 극단하게 격화될 수 있는 위험성을 띠고 있다"며 "이같은 정세는 우리로 하여금 국방력 강화를 위한 목표 점령을 더욱 앞당길 것을 재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강성 발언은 연달아 내놓았으나 핵실험에 대해선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고 남측이나 미국 등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발언도 없었다.
한편 김 위원장은 회의에서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을 외무상으로 승격시키는 등 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전연주 기자 kiteju10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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