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034120) 최근 주가약세가 과도한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SBS는 최근 1개월간 주가가 5.9% 가량 하락했고, 코스피 보다 10.1%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신영증권은 20일 SBS에 대해 "시장이 종편사업자 선정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과도하게 반영하고 있다"며 목표주가 4만5000원을 제시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현재 SBS 시가총액이 5366억원으로, 종편사업자 자본금 요건 5000억원 수준에 머문다"며 "SBS에 비해 후발 사업자인 종편사업자의 실제 자기자본은 막상 5000억원을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종편보다 못하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성장성이 제한된 시장에 경쟁자가 진입한다는 점은 분명 주가에 부담스럽지만, 경쟁심화에 대한 대책으로 KBS 2 광고폐지, 민영미디어렙 도입 등 정부가 보완책도 마련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SBS 주가순자산비율은 1.1배로 과거 5개년 평균 수준 1.9배를 하회한다"며 "현재 주가 수준이 매우 낮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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