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깜짝 실적 전망…목표가↑-대신
2022-06-10 09:00:06 2022-06-10 09:00:06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LG이노텍(011070)에 대해 2분기 깜짝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가를 기존 45만원에서 52만원으로 15.5%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22년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8% 증가한 2914억원으로 예상된다"며 "2분기 기준 최고인 지난해 2분기(1519억원), 종전 추정(2120억원), 시장 예상치(2039억원)를 상회한 깜짝실적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가 비수기인 점과 글로벌적으로 공급망 이슈 및 중국에서 생산 차질 영향으로 정보기술(IT) 업체의 실적이 부진한 점을 감안하면 포트폴리오 경쟁력, 수익성 우위를 증명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영업이익도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2분기 전체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35.9% 늘어난 3조2000억원으로 2분기 기준으로 최고 매출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깜작실적의 배경은 광학솔루션 사업부 카메라모듈의 믹스 개선 및 환율 상승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개선됐고 전년 동기 대비 애플의 아이폰 판매량은 둔화를 추정하나 아이폰13 프로·맥스 등 고가 스마트폰 판매량은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여기에 평균공급단가 상승, 애플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실적을 시현 중인것으로 판단한다"며 "반도체 패키지도 고부가인 SiP(AiP)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해 믹스 개선과 전년 동기 대비 48.9% 매출 확대로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 이후 애플의 공급망 안정화 전략으로 LG이노텍과 협업이 이전 대비 강화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LG이노텍의 반사이익은 카메라, 반도체 기판 등 분야의 점유율 증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그는 "올해 및 내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대비 각각 8.4%, 11.4%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52만원으로 상향했다"며 "IT 업종 내 최선호주 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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