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재선들 "통합형 집단지도체제 의견 비대위에 전달"
2022-06-09 16:53:51 2022-06-09 16:53:51
강병원 민주당 의원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재선의원 간담회가 비공개임을 알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병원 민주당 의원은 9일 "당의 지도체제로 통합형 집단지도체제가 좋겠다는 재선의원 다수의 의견을 비상대책위원회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민주당 재선의원 비공개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최대한 국민께 다가가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지도체제로 통합형 집단지도체제가 적합하다고 뜻을 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단일성 지도체제가 집행은 효율적이고 신속할 테지만, 새로운 시대변화나 가치 등의 면에서 당내 다양한 목소리 분출돼야 하고 (그 의견을) 수렴하는데 적합한 것이 통합형 집단체제"라고 부연했다.
 
통합형 집단지도체제가 당내 계파 갈등 등 분열을 가속하지 않겠냐는 질문에는 "다양한 목소리들이 지도부에서 논의되는 것이 훨씬 우리 당의 변화와 혁신에 걸맞은 지도체제라고 생각한 것"이라고 답했다.
 
강 의원은 또 재선의원들이 주축이 돼 오는 15일 오전 민주당의 위기 해결을 위한 공개 평가토론회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간담회에서) 1970∼80년대생 의원들이 당의 중심이 되고 당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새 리더십을 세우자는 의견도 모았다"고 전했다.
 
이를 '86 용퇴론'과 연결 짓는 해석에 대해선 "그런 건 아니다"라며 "당이 새로운 혁신·쇄신을 하고 면모를 일신하는 데 7080년대생 의원들이 중심적 역할을 하는 게 맞겠다고 다수의 의견이 모인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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