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김황식 감사원장이 내정됐다.
김 후보자(
사진·62세)는 전남 장성 출생으로 광주 제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독일 마르부르크필립대에서 수학했다.
사시 14회 출신으로 1974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서울고등법원 판사를 거쳐 전주지방법원·서울가정법원·서울형사지방법원서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이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와 법원행정처 법정심의관, 기획조정실장 등을 거친 정통 법조인이다.
지난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대법원 대법관을 역임한 뒤 2008년부터 제 21대 감사원장에 취임했다.
김 후보자는 특히 호남 출신이어서 박지원 원내대표 등 민주당에서 우호적인 입장을 내비쳐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본적 기준으로 첫 전남 출신 총리 후보자가 된다.
공안사건 등에 대해 보수적 성향을 보여 대법관 인사청문회 당시 이와 관련해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또 시력 문제로 병역면제를 받은 바 있어 감사원장 인사청문회 때 문제가 되기도 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법조계 기독교 모임인 애중회 회장을 맡고 있다. 부인 차성은씨 사이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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