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재연 기자] 청와대에서 개최된 KBS '열린음악회'가 5년 4개월 만에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지난 22일 청와대 앞 야외무대에서 KBS '열린음악회'가 열렸다. 10일부터 이어진 청와대 개방 행사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도 관람객으로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시청률 조사 업체인 TNMS에 따르면, 이날 '열린음악회'의 전국 가구 시청률은 7.3%를 기록했다. 열린음악회의 평균 시청률이 약 3.0% 정도인 것을 감안하면 무려 2배가 넘게 오른 수치다. 특히 방송 끝 무렵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소개하는 장면에서는 서울지역 순간 시청률 10.9%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이렇게 5월의 멋진 날 밤에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음악을 같이 듣게 돼서 저도 너무 기쁘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도 ‘열린음악회’의 팬이고 과거에는 KBS 스튜디오에 아내와 ‘열린음악회’를 보러 가기도 했다"며 "제가 좋아하는 이 열린음악회를 국민 여러분과 함께 청와대 본관 앞에서 이렇게 함께 보게 된 것이 너무 기쁘고 정말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앞서 '열린음악회'가 청와대에서 열린 건 1995년 5월 이후 27년 만이다. 이러한 기대감에 사전 신청에 몰린 인원은 모두 2만 9237명이었으며 그 중 무작위로 선정한 1,500명만이 무대에 입장할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걸그룹 브레이브 걸스, 가수 인순이, 송소희 등이 출연해 무대를 빛냈다.
박재연 기자 damgomi@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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