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동한 추경호·이창용…"경제엄중, 좋은 정책조합 만들어야"
프레스센터에서 첫 공식 회동
경제상황·외환시장 전반 논의
2022-05-16 08:24:37 2022-05-16 08:53:55
[뉴스토마토 용윤신 기자]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6일 "어느 때보다 중앙은행과 정부가 경제상황 안식을 공유하고 정말 좋은 정책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추경호 부총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조찬 회동을 갖기 직전 기자들과 만나 "현재 경제 상황이 굉장히 엄중한데, 또 정책 수단은 상당히 제약돼 있는 그런 상황"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추 부총리는 "서로의 입장을 존중하면서도 지혜를 모으는 것이 국민을 위한 도리가 아닌가 생각한다"며 "오늘도 그런 취지에서 만나 여러 이야기를 나눌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창용 한은 총재도 "정부 한 부처나 중앙은행이 혼자서 해결 할 수 있는게 아니라 모든 부처가 힘을 합쳐 정책공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만나는 것이 뉴스가 되지 않도록 수시로 만나고 팀워크를 맞추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일정은 추 부총리와 이 총재가 취임한 이후 상견례를 겸한 첫 양자 회동이다. 두 경제수장은 이날 회동에 앞서서도 비공개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추 부총리는 이날 논의할 내용과 관련해 "경제 상황과 외환 시장 전반에 대해 논의를 나눌 것"이라며 "우리 경제·금융·외환시장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라 생각해 주시고, 금리 결정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중앙은행과 금통위의 결정으로, 그에 관해 상상력을 발휘 안 하셔도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기획재정부)
 
 
용윤신 기자 yony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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