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은 무선 통신 산업의 유망 벤처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벤처 투자 경진 대회인 '큐프라이즈(QPrize)'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퀄컴의 자회사이자 벤처 투자를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퀄컴 벤처스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한국을 포함해 북미, 유럽, 중국, 이스라엘 및 인도 등 6개 지역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총 상금 75만달러를 제공해 선정 기업의 기술 개발과 사업 이행을 지원한다.
퀄컴 벤처스의 나그라지 카샵(Nagraj Kashyap) 부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큐프라이즈에서 다양하고 획기적인 아이디어가 많이 선보였다"며 "이에 따라 퀄컴은 올해 큐프라이즈 대상 국가를 한국과 이스라엘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세계의 창의성 넘치는 기업들이 새로운 모바일 기술을 개발, 디자인하고 있다"며 "큐프라이즈는 이러한 기업들의 아이디어 개발을 가속화하고 관련 제품을 시장에 보다 빨리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퀄컴은 큐프라이즈가 무선 통신의 미래를 선도하고 해당 지역 경제를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전도유망한 기업 발굴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또 혁신적인 기술 기업들에게 최고의 시연 무대를 제공하는 '데모(DEMO)' 컨퍼런스에서 큐프라이즈 본선 진출자들이 자사의 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할 예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오는 12월 14일까지 사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퀄컴은 6개의 큐프라이즈 개최 지역에서 총 6개의 본선 진출 벤처를 선발할 예정이다.
본선에 오른 6개 기업은 각 10만달러의 상금을 받게 되며, 최우수상에 선정된 최종 우승 기업은 15만달러의 상금을 추가로 지원받아 총 25만달러의 벤처 지원 자금을 받을 수 있다.
참가 기업들이 제출한 사업 계획서는 기술 혁신성,시장 잠재성, 기업 운영 능력 및 재무적 목표 달성 가능성들에 중점을 두고 관련 전문가들이 평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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