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건설 현장 근로자들이 어깨동무M을 통해 작업 지시사항을 확인하고 있다.(사진=디엘이앤씨)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DL이앤씨(375500)는 관리자와 근로자 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어깨동무M’ 시스템을 현장에 시범 적용했다고 20일 밝혔다. 어깨동무M은 DL이앤씨와
카카오(035720)의 자회사 디케이테크인이 함께 개발한 시스템으로 카카오톡을 통해 건설현장에 최적화된 기능을 제공하고 근로자와 현장 관리자 간 소통을 지원한다.
근로자들은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추가로 설치하지 않고 카카오톡에 친구 추가만 하면 챗봇을 통해 출입확인, 안전공지, 업무알림 등의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다. 작업 중에도 관련한 문의나 조치결과를 카카오톡을 통해 주고받을 수 있다.
협력업체에 대한 작업지시도 어깨동무M을 통해 관리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작업지시서가 현장의 상황에 따라 이메일, 서면 등 통일되지 않은 방식으로 발부됐으나, 앞으로는 작업지시서를 어깨동무M을 통해 발부하고 수령해 데이터를 통합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DL이앤씨는 어깨동무M을 통해 취득한 빅데이터를 분석해 맞춤형 안전 사항과 품질 지침을 전달하고 현장의 안전과 품질 향상 목표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어깨동무M을 통해 작업의 지연이나 누락이 발생하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라며 “협력업체의 작업수행에 따른 대금지급 등이 법적 기준에 맞춰 처리될 수 있도록 실시간 모니터링해 준법경영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어깨동무M 플랫폼을 기반으로 관리자, 협력사, 근로자간 소통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활용 방안을 추가 확장할 계획”이라면서 “현장내 품질과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려 지속가능 경영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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