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강남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하늘정원에서 직원들이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다양한 굿즈를 소개하는 모습이다(사진=현대백화점)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현대백화점(069960)이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발맞춰 2년 만에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한다. 행복(Happiness)을 주제로 글로벌 유명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열어,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행복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 콘텐츠 사용 및 저작권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리를 찾아라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주인공 월리를 찾는 내용의 그림책으로, 1987년 영국에서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000만부 이상이 팔린 메머드급 베스트셀러다.
우선, 현대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4개월 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테마로 백화점 내부를 재미있게 꾸미고, 고객이 웃게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주요 점포에는 13m 높이의 대형 월리 조형물이 들어선다. 조형물은 오는 29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 등 7개 점포에서 2~3주씩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문화홀을 ‘월리 스튜디오’로 꾸며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보드게임 등)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 2000여명의 캐리커처를 활용한 초대형 아트북을 만들고, 월리를 활용한 어린이 그림 대회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열 계획이다.
박근호 현대백화점 마케팅기획 팀장은 “일상 속 행복을 찾아 떠나는 캐릭터인 월리를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고객들에게 행복과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전 세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백화점을 매력적인 해피 플레이스로 탈바꿈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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