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100% 무상 증자…주주가치 제고 '집중'
지난해 2월 기업분할 계기 주주환원 강화
2022-04-13 17:38:19 2022-04-13 17:38:19
DL 사옥 D타워 전경. (사진=DL이앤씨)
[뉴스토마토 김현진 기자] DL이앤씨(375500)가 주주친화 정책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지난해 기업분할을 계기로 중장기 주주환원 강화를 약속한 가운데 올해 들어 배당 확대부터 100% 무상 증자 카드까지 꺼내 들며 주주가치 제고에 집중한다고 13일 밝혔다.
 
DL이앤씨는 지난해 2월 기업분할 이후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배당 정책에 대한 방향성을 공식화한 것으로 주주환원을 확대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2023년까지 발생하는 지배주주 순이익의 10%를 현금배당으로 주주들에게 환원하고 지배주주 순이익의 5%만큼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등 구체적인 실현 방안도 마련했다.
 
실제로 중장기 주주환원 정책 발표 이후 DL이앤씨는 약속했던 실현 방안을 이행하는 모습이다. DL이앤씨는 지난달 24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기존 주식 1주당 신주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 증자를 결정했다. 무상증자에 따른 발행 주식 수 증가를 통해 주가 탄력성을 높여 향후 회사의 본질 가치가 주가에 적극 반영되도록 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해욱 회장은 DL이앤씨의 지분을 직접적으로 갖고 있지 않은 만큼 회사가 진정성을 갖고 주주친화 정책을 펴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향후 회사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에도 관심이 쏠리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진 기자 khj@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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