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이 다가올 도심항공교통(UAM) 시대에 대비해 시스템 분야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대한항공은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감시정보 획득체계 연구개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UAM 환경에서 운항사에게 필요한 ▲운항통제 시스템 ▲운항사 모의 시스템을 개발한다.
대한항공 보잉 787-9. (사진=대한항공)
운항통제 시스템은 운항사가 비행 계획, 비행 감시, 스케줄 관리에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기상, 공역, 통신, 버티포트 등 운항을 위한 부가정보까지 제공한다. 운항사 모의 시스템은 비행 준비 단계부터 비행 종료까지 전 과정을 모의하는 시스템으로 UAM의 안전 운항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무인항공기 통합관제 시스템(UMS) 개발과 비행 과정 전반에서의 안전한 운용을 위한 기반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UAM의 비행 계획 승인, 비행 모니터링, 비상 상황 대응 등 교통 흐름을 종합적으로 관리해 주는 시스템인 교통관리사업자용 ‘교통관리시스템’도 개발하고 있으며, UAM 생태계 전반을 가상으로 구현한 디지털트윈 구축도 추진해 나가고 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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