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장윤서 기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오는 5월10일 대통령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에서 “윤 당선인이 오늘 정순택 대주교와 차담회를 열고 명동 밥집 배식 봉사활동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봉사활동에 김 여사도 함께 하느냐’는 질문에 “오늘은 일단 윤 당선인이 (혼자)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김 대변인은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대변인은 “아마 그때는 본격적으로 윤석열정부가 시작하며 국민께 공식적으로 인사를 드리는 자리라, 그때 나올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주선 취임준비위원장도 지난 23일 ‘김 여사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냐’는 질문에 “당연한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한편, 김 여사는 지난 4일 자택 인근인 서초1동 주민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공개 행보를 하고 있지 않다. 김 여사는 학력 부풀리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등으로 각종 의혹의 중심에 서자 공식 등판을 미뤄왔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장윤서 기자 lan486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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