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쌍용차(003620)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과의 인수합병(M&A)투자계약을 해제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에디슨모터스가 인수대금 잔금 2743억원을 기한 내 납부하지 못하면서 계약 즉시해지 사유가 발생한 데 따른 것이다.
쌍용자동차 본사. (사진=연합뉴스)
이에 지난해 10월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우선인수협상자에 선정된지 160일 만에 쌍용차 인수는 사실상 무산됐다. 법원은 쌍용차의 계약해지 내용을 검토하고 이른 시일 내에 계약 해지와 관련된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차는 "관계인집회 기일이 지정된 이후 쌍용차는 채권자 등 이해관계인을 설득하기 위해 채권 변제율을 제고하는 내용의 수정 회생계획안을 준비하는 등 회생계획안을 가결시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러나 인수인이 투자계약에서 정한 기한 내에 잔여 인수대금을 예치하지 않음에 따라 투자계약이 해제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쌍용차는 지난달 25일 인수인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이후 인수인의 인수대금 완납을 전제로 회생채권 변제계획 및 주주의 권리변경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했다. 법원은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집회 기일을 4월1일로 지정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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