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 부회장(사진=GS리테일)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허연수
GS리테일(007070) 대표이사 부회장이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호성 대표이사와 공동명의로 주주들에게 서신을 보냈다.
22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이날 허 부회장은 서신을 통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쇼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여러 채널의 쇼핑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상품을 바로 제공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라이프스타일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허 부회장은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데이터 플랫폼 구축 △데이터 중심의 상품개발 및 식품제조유?통의 수직 계열화로 상품 경쟁력 강화 △쇼핑 채널간 경계 없는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 △통합 물류 및 IT 인프라 고도화 △미래 먹거리 투자를 통한 성장동력 확보를 주요 전략 과제로 꼽았다.
그는 "기존 데이터 플랫폼 조직을 본부로 승격하고 빅데이터 전문가를 본부장급 임원으로 영입했다"며 "해당 본부는 전사 고객 데이터 통합 및 심도 있는 분석을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하는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명확한 데이터에 근거한 상품 개발을 통해 편의점의 주력 고객인 MZ세대가 선호하는 히트상품을 개발하고 전 채널로 확대시켜 시너지를 키울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올 7월 로컬 플랫폼을 지향하는 '우리동네 GS'를 새롭게 통합 론칭해 보다 편리한 위치 기반 개인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했다.
미래 먹거리 투자에도 역량을 집중한다. 올해 전국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도심형 소형 물류센터(MFC)로 활용하고, 요기요의 고객 트래픽과 결합시켜 올 상반기 내에 배달 앱 기반의 30분내 신선식품 장보기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허 부회장은 "단기적인 성과로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사업의 지속적 성장과 사업간 시너지 극대화의 교두보 역할을 충실히 해 당사의 기업 가치를 대폭 높일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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