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 기자]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1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의 장기적 성장을 확신하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시장에 보이기 위함이다.
네이버는 21일 최 대표가 네이버 주식 314주를 주당 34만6000원에 장내매수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1억864만4000원 규모다. 이에 따라 최 대표는 기존 소유한 103주와 더해 총 417주를 보유하게 됐다.
김남선 최고재무책임자(CFO)도 같은 날 1억여원 상당의 314주를 34만6000원씩에 매입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 (사진=네이버)
네이버는 “신임 경영진이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확신하고 책임 경영에 대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 대표는 지난 14일 열린 네이버 주주총회에서 “지난 20년간 주주들의 아낌없는 지지로 네이버가 성장했다”며 “다양한 사업 영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성장 속도를 높이고 지속적으로 신사업을 만들어 제대로 평가받는 시장 가치로 보답하겠다”고 기업 성장의 의지를 표했다.
최 대표는 회사 안팎으로 기업 성장에 대한 메시지도 꾸준히 내비치고 있다. 지난 14일 주주총회 이후 직원들에게 사내 레터를 발송하는 것을 첫 행보로, 18일에는 네이버 직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컴패니언데이’에 참석해 직원들의 사전 질문 및 실시간 질문에 답변했다.
이 자리에서도 회사의 성장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최 대표는 “올해는 글로벌 사업이 사업 다각화를 이루는 원년”이라며 “커머스 사업을 비롯해 웹툰 등 콘텐츠 사업 분야의 공세를 강화하고 네이버의 기술과 경험으로 세계 무대에 독자적인 사업 모델을 안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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