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로직스 장티푸스 백신 '유티프-씨주'. (사진=유바이오로직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유바이오로직스(206650)는 자체 개발한 장티푸스 접합백신 '유티프-씨주(EuTYPH-C Inj.)' 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15일 밝혔다.
유티프-씨주는 수인성 전염병인 장티푸스를 예방하는 백신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자체 플랫폼 기술 'EuVCT'를 적용해 세균의 외막 당질 항원과 유전자재조합 유래의 운반 단백질인 CRM197을 접합해 백신을 생산했다. 이와 같은 접합백신은 기존 당질 항원만 있는 백신과 달리 면역 B세포뿐만 아니라 T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에 이어 세계보건기구(WHO) 사전적격성평가(PQ)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유니세프 입찰을 거쳐 UN 시장에 공급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별국가 등록을 통해 백신을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유바이오로직스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이집트, 나이지리아, 브라질 등의 현지 파트너와 공급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유바이오로직스의 V-Plant를 통해 EuVCT 기술로 개발된 첫 번째 제품인 유티프-씨주에 이어 수막구균 접합백신, 폐렴구균 접합백신도 추가적인 임상 개발을 통해 UN 및 선진 시장에 대량으로 공급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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