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6일 경북 울진군 신화2리 화재현장을 방문해 피해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8시55분경 지난 3월5일 발생한 대형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시,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재가했다"고 밝혔다. 이어 "강원 강릉·동해 산불 피해가 확산됨에 따라 수습·복구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을 위해 경북 울진, 강원 삼척에 이어 특별재난지역을 추가 선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릉시와 동해시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정부는 주택 등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비 일부(사유시설 70%, 공공시설 50%)를 국비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또 피해 주민에 대해서는 생계구호를 위한 생활안정지원금과 함께 지방세 등 납부 유예, 공공요금 감면 혜택 등 간접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앞서 문 대통령은 전날 "이재민 주거지원과 함께 피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농민에 대한 금융지원과 영농지원을 신속하게 집행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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