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송영길 피습에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
"결코 있어선 안 돼…혐오·폭력으로 세상 바꿀 수 없어"
2022-03-07 16:34:30 2022-03-07 16:34:30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22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영상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7일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선거 유세 도중 피습을 당한 것과 관련해 "선거 폭력은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라며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송 대표 피습과 관련해 이같이 말한 뒤 "혐오와 폭력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송 대표는 서울 신촌에서 민주당 관계자들과 선거운동을 하던 도중 달려드는 신원미상의 남성으로부터 둔기로 머리를 수차례 가격 당했다. 송 대표는 인근 신촌세브란스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민주당 선대위는 입장문을 내고 "송 대표가 유세 중 습격을 당했다"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폭력으로 선거운동을 방해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규정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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