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국제 유가 급등에 2%대 하락…2700선 붕괴
2022-03-07 15:51:58 2022-03-07 15:51:58
[뉴스토마토 김연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 급등세로 이어지자 코스피 지수가 2%대 하락하며 2700선이 붕괴됐다. 코스닥 지수도 2%대 하락 마감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에너지 가격에 대한 경제 제재를 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유가가 오르고 그것 때문에 지금 시장을 전망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면서 "글로벌 전체적으로 유럽 시장도 많이 하락을 했고, 그 여파가 코스피에도 영향을 많이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라 움직임이 있을 것 같다"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어떻게 진행이 될 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62.12포인트(2.29%) 내린 2651.31에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2조1076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822억원, 9600억원 순매도 했다.
 
업종별 지수는 음식료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이 3%대 하락했고, 화학, 전기전자,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제조업 등은 2%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9.42포인트(2.16%) 내린 881.54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1952억원 순매수 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55억원, 807억원 순매도 했다.
 
 
한편 이날 오후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2.90원 오른 1227.1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연지 기자 softpaper6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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