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 CI. (사진=지놈앤컴퍼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지놈앤컴퍼니(314130)는 MSD와 담도암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Clinical Trial Collaboration and Supply Agreement, CTCSA)'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계약 체결 이후 담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MSD 면역항암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와 'GEN-001'의 병용요법에 따른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한 임상시험 2상을 진행한다.
GEN-001은 건강한 사람에서 분리 동정한 락토코커스락티스(Lactococcus lactis) 단일 균주를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스폰서로서 해당 임상을 총괄해 진행한다. MSD는 공동연구자로서 임상에 사용되는 키트루다를 공급한다.
담도암은 치료 옵션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제한적이며 5년 생존율이 5~15%에 불과할 정도로 진단 후 예후가 나쁜 암종 중 하나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대표 파이프라인 GEN-001의 병용 임상을 기존 독일 머크·화이자 '바벤시오'에 이어 MSD 키트루다로 확장하며 PD-1과 PD-L1계열 모두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임상 협력을 진행하게 됐다"라며 "이는 지놈앤컴퍼니가 글로벌 면역항암제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임상 협력을 통해 양사는 GEN-001과 키트루다의 병용요법이 담도암 환자들에 유용한 치료요법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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