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불출마 "대통령 끝까지 보좌"
2022-03-03 14:22:21 2022-03-03 14:22:21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24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됐던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6월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수석은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코로나 극복과 민생 회복에 사력을 다하는 대통령님을 끝까지 잘 보좌하는 것이 국민께 충성을 다하는 공직자의 도리"라며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또 '공적 목적에 사적 이익이 없다'는 의미의 '지공무사'(至公無私)라는 글귀를 올려 청와대에 남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수석은 "사적인 일을 공개적으로 말씀드리는 것이 송구스럽지만, 공식적 질문이 많아 이렇게라도 답을 드리는 것이 도리라 여긴 것이니 크게 나무라지는 말아 주시기를 청한다"고 덧붙였다. 박 수석은 그동안 민주당의 유력한 충남도지사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하지만 청와대 핵심 참모로서 코로나19 확산 등 현재 엄중한 상황임을 고려해 출마의 뜻을 접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은 지방선거 출마 희망자의 공직 사퇴 시한 마지막 날이다. 청와대 참모진 중 이철희 정무수석의 서울시장 출마와 박경미 대변인의 서울시 교육감 출마 등도 거론됐지만 현재로서는 잔류할 가능성이 더 크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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