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택배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CJ대한통운 본사 앞에서 파업 종료 보고대회를 마친 뒤 물품들을 정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CJ대한통운은 입장문을 통해 "택배노조 파업으로 고객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대리점연합과 택배노조가 대화를 통해 파업을 종료한데 대해 환영하며, 회사는 신속한 서비스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택배노조와 CJ대한통운택배 대리점연합은 협상을 타결하고 파업을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택배노조는 CJ대한통운의 사회적 합의 불이행을 주장하며 지난해 12월28일부터 총파업에 돌입, 이날까지 65일째 파업을 지속해왔다. 노조는 CJ대한통운 본사에서 19일동안 점거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다만 이번 파업 중 발생한 불법점거 및 폭력행위는 결코 재발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회사는 고객의 소중한 재산권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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