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금융당국은 24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외화유동성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국내 금융시장 리스크를 점검했다.
이날 오후 3시에 열린 회의는 1시간 동안 비공개로 진행됐으며 금융감독원 은행담당 부원장보, 외환감독국장, 시중은행 자금담당 부행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각 은행별 대러시아 무역금융 및 금융거래 현황과 △러시아 달러결제 배제 시 대체 결제방안, △각 은행별 자체 외화유동성 상황 평가 등을 논의했다.
이에 앞서 국내 금융시장은 오후 들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습이 본격화 하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했다. 이날 오후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226%까지 급락했고,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2.624%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압박과 원자재 가격 상승에 크림반도 영향까지 겹치면서 당분간 국내 금융시장도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금융감독원)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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