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화 "2035년 탄소중립 원년"…고무 등 친환경 전환
중장기 5대 전략 본격 시행…13년 뒤 탄소 감축량, 증가분 추월
2022-02-23 13:06:23 2022-02-23 13:06:23
[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금호석유(011780)화학이 원료와 주력 산업인 고무 등 제품을 친환경으로 바꿔 13년 뒤를 탄소중립 원년으로 설정한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해 발표한 ESG경영활동의 일환으로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5대 중점 전략으로 정리하고 본격 실무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금호석유화학은 중장기 탄소중립 성장안을 5대 중점 전략으로 정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진은 여수에너지CCUS테스트 모습. (사진=금호석유화학)
 
5대 전략은 △클린에너지 전환 기반 전 사업장 감축 가속화 △친환경 제품으로의 전환 △친환경 바이오 기반 원료로의 전환 △리사이클링 확대 △탄소자산관리 디지털 전환을 통한 커뮤니케이션 기반 마련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오는 2030년까지 BAU(배출 전망치) 대비 약 29%와 국가 NDC(온실가스 감축 목표) 기준 23%의 탄소배출 저감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궁극적으로는 증가분보다 감축량이 많아지는 2035년을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으로 삼아 2050년 탄소중립 성장을 목표로 추진한다.
 
저감 활동은 금호석유화학 사업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부분부터 시작한다. 에너지발전사업의 저장 설비(CCUS)적용과 연료 전환, 화학 사업의 바이오실리카 기반 합성고무 등 친환경 원료 비중 확대 및 RSM등 열분해를 통한 폐기물 재원료화 등을 진행한다.
 
아울러 제품 LCA(전 과정 평가)분석을 통한 탄소발생단계별 탄소자산관리 활동을 디지털화해 이해관계자들과의 즉각적인 소통·협력을 가능케 하는 선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도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주요 과제로 다룬다.
 
금호석유화학 청사진에 따르면, 탄소배출량은 점차 줄어 탄소중립 성장의 원년이 되는 2035년부터 연간 감축량이 배출 증가분을 웃돌게 된다. 회사가 성장 발전하면서 매해 증가하던 탄소배출량의 총량이 비로소 감소 추세로 전환되는 것이다.
 
금호석유화학은 지속적으로 혁신적인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친환경 제품개발 등 탄소중립 성장을 적극 실행하며, 이해관계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2050년까지 금호석유화학의 탄소중립 성장을 추진하기 위한 첫 목표를 이번에 제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구체적인 탄소저감활동의 첫 걸음을 뗐다”며 “5대 전략을 바탕으로 궁극적인 탄소중립 성장을 위해 전 직원 모두 힘을 합쳐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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