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단일화 제안했지만…윤석열, 겁이 나서 도망쳤다"
"국민의힘 말한 단일화 초안? 전혀 없다"
2022-02-22 17:28:31 2022-02-22 17:28:31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2일 부산 부평 깡통시장에서 유세하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부산=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22일 단일화 철회 관련해 국민의힘에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지역 기자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단일화 철회 후에도 국민의힘에서 자꾸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고 있는데, 가능성이 전혀 없느냐'는 물음에 "저희는 가능성에 대해서 전혀 말씀드리지 않았다"며 "오히려 이것을 가지고 계속 이용하고 저희 표를 빼가려고 하는 의도가 있다면 국민들께서 그것에 대해 올바르게 판단하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경고했다.
 
전날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안 후보의 단일화 철회 선언이 있기 전 단일화 관련 초안까지 어느 정도 마련됐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전혀 없다"며 "제가 듣기로는 여러 분들이 저와 어떤 소통도 없이 본인 생각으로 서로 이야기를 오고 간 경우들이 몇 번 있었다. 이 정도만 알고 있다. 저와 소통된 적은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부산 부평 깡통시장 유세 도중 한 70대 남성이 윤석열 후보와 합치면 안 되겠느냐고 묻자 "제가 경선하자고 제안했다. 그런데 (윤 후보가)겁이 나서 도망쳤다"며 "오히려 포기해주면 제가 정권교체를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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