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구현모 KT 대표·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등 이동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MWC22에 참석한다. 미래 정보통신기술(ICT)을 전세계에 알리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는 등 현장경영에 본격 나서려는 것이다.
유영상
SK텔레콤(017670) 대표는 이달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MWV22에 참석, SKT 2.0 시대 비전을 알리고,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 확대에 나선다.
유 대표는 "5G 상용화 이후 지난 3년간 이프랜드, 인공지능(AI)반도체, 양자암호와같은 성공적 유스 케이스와 결과물들이 구체화 됐다며 "올해 MWC는 이러한 SK텔레콤의 핵심 서비스와 기술이 글로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792㎡(약 250평)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한다.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ifland)를 더욱 실감나게 즐길 수 있는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팝 콘서트를 실감나게 즐기는 '점프스튜디오', 국산 AI 반도체 '사피온', 커넥티드 인텔리전스가 접목된 미래 모빌리티 핵심 'UAM' 등의 기술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콘셉트에 메타버스 개념을 적용해 단순히 상품 전시에 그치지 않고 전시관 입장부터 퇴장까지의 모든 관람 과정에서 현실과 가상의 융합을 직관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한국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를 함께 추진하는 11개 혁신 스타트업과 자사의 ESG 프로젝트를 MWC22에 별도 전시한다. 혁신 기술을 통한 사회문제 해결 등 ESG 추진 방안을 제시하고, 글로벌 파트너들과 소통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SK텔레콤 MWC22 전시관 조감도. 사진/SK텔레콤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의 이사회 멤버인 구현모
KT(030200) 대표도 MWC22에 참석,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KT는 GSMA 공동관인 인더스트리 시티에 전시관을 마련했다. 올해 부스 주제는 '디지털혁신의 엔진, DIGICO KT'다. 메인 도로를 중심으로 땅(전시관 바닥)과 하늘(천정)이 마주보는 방식으로 구성, 시공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는 디지털혁신 시대를 관람객들이 직관적으로 느끼도록 표현했다.
전시관은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됐다. 교통 흐름을 Twin·AI로 분석해서 최적의 신호를 도출하는 기술인 '트래픽 디지털 트윈', 모바일 에지 컴퓨팅을 기반으로 CCTV 영상을 분석하는 '하이브리드 5G MEC 플랫폼'을 비롯해 AI컨택센터(AICC)의 기술과 적용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로봇존에는 MWC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AI 방역로봇' 관련 기술을 시연한다. 6㎓ 주파수 지원 와이파이로 실내 로봇 통신환경을 제공하는 '기가 와이파이 홈 6E'를 공개하고 홈 AP·안드로이드TV기반의 셋톱박스·AI기가지니가 하나로 구성돼 있는 차세대 통합 단말 'S-Box(가칭)'도 선보이다.
MWC22 KT전시관 AI존 조감도. 사진/KT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도 아마존·퀄컴 등 빅테크 기업과 삼성전자·노키아 등 통신장비·단말 제조사의 부스를 방문해 올해 사업방향과 ICT 트렌드를 탐색할 계획이다. 오픈랜(O-RAN) 생태계 조성과 5G 네트워크 인프라의 클라우드 전환, 메타버스를 이끌어가는 빅테크 기업들과 사업협력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2019년 5G 상용화 이후 이어져온 U+5G 서비스 및 콘텐츠 수출 경로를 확대하고, 전 세계 다수 지역의 통신사들과 5G 협력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시장 홀2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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