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산업생산 증가율 둔화세가 앞으로 더 심화될 것이라고 중국 산업정보기술부(MIIT)가 7일 전망했다.
이날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MIIT는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하반기 산업생산이 전년동기 대비 10% 가량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올해 상반기 산업생산 증가율은 평균 17.6%를 기록했고, 7월 들어서는 13.4%로 둔화됐다.
신 구오빈 MIIT 운영상황팀장은 "앞으로 경제성장이 더 둔화될 것"이라며 "부동산 가격 하락과 에너지 수요 감소, 수출 전망에 대한 불확실성" 등을 근거로 들었다.
다만 "지난 2분기 중국 경제는 일본을 넘어섰고,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며 "더블딥 가능성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UBS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1분기 최고점에 달한 이후 4분기에는 8~8.5%가량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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