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선율 기자]
위메이드(112040)는 지난해 '미르4' 글로벌 매출 증가와 자사 토큰인 '위믹스' 매출 호조에 힘입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매출 5606억원, 영업이익 3258억원을 달성했다고 9일 밝혔다.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4851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약 3524억원, 영업이익은 약 2540억원을 달성했다.
호실적을 낸 이유로 '미르4' 글로벌 매출 온기 반영 효과·위믹스 유동화 매출 반영 등으로 지난해보다 큰 폭의 실적 개선이 됐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이에 따라 위메이드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이익 환원 정책 차원에서 주당 650원의 배당금을 결정했다.
올해 위메이드는 △위믹스 플랫폼 100개 게임 온보딩 △블록체인 디파이(탈중앙화 금융) 서비스의 확대 △블록체인 및 메타버스 기업 전략적 투자 등 사업 확대를 지속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위믹스의 소각 계획을 공개했다. 위믹스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에 대한 보상 차원을 위한 조치다.
회사는 위믹스 가격이 200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매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총 발행물량의 1%를 소각할 계획이다. 즉 누적적으로는 총 발행 물량의 20%를 소각한다. 지금까지 위믹스 가격이 24달러가 최고가였던 점을 고려, 가까운 시일 내에 총 발행물량의 2%를 소각할 방침이다.
자회사 위메이드맥스의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약 355억원, 영업이익 약 4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보다 23% 늘어난 약 94억원, 영업이익은 약 6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위메이드맥스는 지난해 11월 '미르4' 개발사 위메이드넥스트를 자회사로 편입, 게임 개발 역량 및 M&A 플랫폼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계열사 라이트컨은 SF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 '라이즈 오브 스타즈'을 위믹스에 온보드해 1분기 글로벌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지난해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와 '미르4'의 큰 성공을 바탕으로 창사 이래 최대의 매출을 달성했다”며 “지금은 거대한 흐름의 극초기단계로, 위메이드는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일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실행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빌딩. 사진/이선율 기자
이선율 기자 melod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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