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를 발사한 것과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를 직접 주재하기로 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뉴스토마토>와의 통화에서 "문 대통령이 NSC 회의를 주재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소집한 것은 지난해 1월 미국 바이든 정부 출범 이후 대략 1년만이다. 청와대 NSC는 대체로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경우 대통령이 주재하는 전체회의가 아닌 서훈 국가안보실장이 중심이 된 상임위원회 회의를 진행해왔다.
앞서 북한은 이날 오전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군은 오늘 오전 07시52분경,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포착했다"고 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지난 25일 내륙으로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까지 포함하면 올해 7번째 무력시위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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