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 상장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이 경기회복에 힘입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중국증권보에 따르면 상하이와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된 1947개사 중 작년 동기와 비교 가능한 1933개사의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7조9320억 위안으로 42.22% 증가했다.
상반기 순이익도 7762억 위안으로 41.17%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들 상장사의 주당순이익(EPS)은 0.254위안을 기록, 주당순이익(EPS)이 1위안을 넘었던 지난 199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자산수익률(PBR)은 8.021% 기록했으며, 주당 현금흐름은 0.523위안을 나타냈다.
13개 상장 증권사들의 경우, 매출액은 302억 위안, 순이익은 126억 위안을 각각 기록했다.
중신증권은 매출액 79억 위안으로 1위를 차지했고, 하이퉁증권은 43억 위안으로 그 뒤를 이었다.
중국 3대 국유항공사의 상반기 순이익 역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중국국제항공과 동방항공, 남방항공 등 3대 국유항공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총 87억 위안을 기록, 작년 동기 보다 111% 급증했다.
이는 국제항공운수협회(IATA)가 전망한 올해 전세계 항공업계 순이익 25억달러의 절반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체별로는 중국항공의 순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60.44% 늘어난 47억위안을 기록했고, 이어 남방항공(21억위안)과 동방항공(19억위안)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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