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중앙아 3개국 정상과 수교 30주년 서한 교환
수교 30주년 기념 축하…카자흐스탄 대통령에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 감사" 등
2022-01-28 10:42:35 2022-01-28 10:42:35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 등 중앙아시아 3개국 정상과 각각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는 축하 서한을 교환하며, 이들 국가와의 지속적인 관계 발전을 희망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서한을 통해 중앙아시아 3개국과의 1992년 수교 이래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해 온 데 대해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 각 정상에서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카자흐스탄 정상에게 지난해 홍범도 장군 유해 봉환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토카예프 대통령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확대된 것에 대해 만족을 표하고,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협력이 지속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우즈베키스탄 정상에게는 올해 '상호 교류의 해' 지정을 통해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우의가 더욱 깊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양국 관계가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로 격상되고 무역, 경제, 투자, 과학, 교육, 인문 등 분야에서 협력 관계가 발전해 온 것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에 대한 변함 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키르기스스탄 정상에게는 폭넓은 분야에서 양국 간 실질 협력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자파로프 대통령은 지난 30년간 양국 관계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평가하면서 키르기스스탄의 공공 행정 개혁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지난해 8월17일 청와대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 앞서 주먹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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