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동현 기자] 새해 들어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외교안보 정책을 구체화한다. 북핵 및 미사일 위협과 미중 패권 전쟁 등 한반도를 둘러싼 대내외적 위기감이 고조된 가운데 외교안보 정책의 해법 모색에 나선다.
윤 후보는 26일 오전 국회에서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주제로 열리는 정책토론회에 참석한다. 선대본 글로벌비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 토론회는 윤 후보가 지난 24일 발표한 글로벌 외교안보 정책을 구체화하기 위한 자리다.
윤 후보는 당시 '한미동맹' 재건을 중심으로 한 △북한의 완전 비핵화 실현 △한미 포괄적 전략동맹 강화 △한미 군사동맹 강화 및 북핵미사일 강경 대응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대중 외교 정책의 경우 '상호존중에 기반한 한중 관계를 구현하겠다'는 다소 추상적인 언급에 그쳤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윤석열 후보가 25일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체육인대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 후보는 오후에는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으로 이동해 '우리가 윤석열이다'라는 주제의 국회의원·원외당협위원장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다 함께 정권교체·대선승리 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후에는 서울시 종로구 이북5도청에서 열리는 이북도민 신년하례식에 참석한다. 행사 주제는 '자유·평화·번영에 기여하는 통일 대한민국'으로, 윤 후보는 이북 도민들과 탈북민에게 새해 인사를 전하고, 통일 대한민국의 자유·평화·번영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esc@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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