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업게 최초 생체인증카드용 원칩 지문인증IC 출시
하드웨어 보안칩·지문 센서·보안 프로세서 기능 통합
2022-01-25 11:00:00 2022-01-25 11:00:00
[뉴스토마토 최유라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사용자의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여 '생체인증카드'용 솔루션을 원칩(One-Chip)화 한 지문인증IC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생체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 정보를 읽고, 인증할 수 있는 IC가 내장된 카드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돼 보안이 매우 뛰어나고 사용 편의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카드에 각각 탑재하던 △하드웨어 보안칩(SE)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를 업계 최초로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생체인증카드' 내부 회로 설계를 간소화했다는 설명이다. 하드웨어 보안 칩은 다양한 해킹 방식으로부터 정보가 빠져나가지 않게 지문 정보를 암호화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보안 수준이 매우 높다.
 
생체인증카드용 원칩 지문인증IC. 사진/삼성전자
 
또 보안 프로세서는 허가 받지 않은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해킹 방지 기술도 갖춰 위조된 지문을 활용해 보안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사용자는 해외에서 결제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PIN 인증 등이 필요하지 않아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없고, 지문 인증을 통해 본인만 결제가 가능해 실물 카드 도난 및 분실에 따른 결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지문인증IC는 '마스터카드'사의 생체인식 평가(BEPS)를 통과해 보안성을 입증했다.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의 'EAL6+' 등급과 '글로벌 온라인 카드 결제 기술표준(EMVCo)' 인증도 획득했다.
 
한규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지문인증IC S3B512C는 생체인증카드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으로, 금융 결제용 카드뿐 아니라 학생증, 멤버십카드, 출입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유라 기자 cyoora1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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