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에너지 주권 국가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안 후보는 24일 오전 울산 울주의 한국석유공사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4차 산업혁명, 공급망 쇼크, 탄소중립 이슈까지 겹쳐 지금은 에너지 전쟁 시대"라며 "에너지 주권을 가지는 것에 나라의 운명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는 "탄소중립을 이루기 위해 우리에게 맞는 '에너지 믹스'를 만드는 게 정말 중요하다"며 "하지만 정부가 바뀔 때마다 정책들이 일관성을 유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으로 여야 모두 에너지 정책 관련해 서로 중장기 계획에 합의해 정부가 바뀌더라도 사실에 근거한 과학적 계획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 국민 하루 석유 사용량의 약 나흘 치를 보관할 수 있는 석유비축기지는 지상에 있던 원유 저장소를 80m 지하에 구축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화재,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 영향을 받지 않고 높은 안정성과 방호 기능을 보유했으며 친환경 시설로 평가받고 있다.
안철수(왼쪽) 국민의당 후보가 24일 오전 울산 울주의 한국석유공사 석유비축기지를 방문해 말하고 있다. 사진/김광연 기자
울산=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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