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김문수, '친윤 돌격대' 행세" 맹공
김문수, 윤석열 선대위 해체에 "홍준표 잡을 묘수" 극찬
2022-01-06 09:48:43 2022-01-06 09:48:43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제는 갈 데까지 갔다"며 "박근혜정권 시절 친박 행세를 하면서 망가지기 시작하더니 윤석열에 붙어 '친윤 돌격대' 행세를 하니 참으로 안타깝다"고 맹비난했다.
 
홍 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지사가 윤석열 선대위 해체를 뜬금없이 박근혜·홍준표·안철수를 잡는 묘책이라고 아부하는 것을 보니 참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그런다고 '틀튜브(극우 유튜버)'로 변신한 김 전 지사에게 윤 후보가 손 내밀어 중책을 맡기지 않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과거 제가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한 말 이제는 취소한다"며 "자꾸 그러면 영혼이 타락한 남자가 된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 갈수록 본질을 버리면 추해진다"고 했다.
 
홍 의원의 이번 저격은 전날 김 전 지사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가 선대위 해체라는 초강수로 김종인을 제거했다"며 "박근혜·홍준표·안철수 잡는 일석삼조가 될 것"이라고 주장한 데 따른 것이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저격했다. 사진/홍준표 의원 페이스북 갈무리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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