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익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일본 베스트 앨범 'BTS, THE BEST'로 오리콘 주간 랭킹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 장 돌파 기록을 세웠다. 해외 아티스트로는 국내 가수 보아를 제외하고 17년 만의 기록이다.
6일 오리콘이 발표한 '주간 앨범 랭킹' 최신 차트(1월 10일 자/집계기간 2021년 12월27일~2022년 1월2일)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발매된 'BTS, THE BEST'는 차트 집계기간에 3000장 판매됐다. 이로써 'BTS, THE BEST'의 누적 판매량은 100만2000장으로 집계돼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 사상 '밀리언'을 달성한 14번 째 해외 아티스트가 됐다.
한국 가수 보아가 일본에서 발표한 2집 '발렌티'(VALENTI)와 2005년 베스트 앨범 '베스트 오브 솔'(BEST OF SOUL)으로 각각 100만장 이상 판 이후로는 16년 만이다. 보아를 제외하면 해외 아티스트로는 17년 만의 기록이다. 오리콘은 "해외 남성 아티스트가 앨범의 누적 판매량 100만 장을 기록한 것은 2004년 밴드 퀸(Queen) 이후 17년 9개월 만"이라고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BTS, THE BEST' 발매 직후인 2021년 6월28일 자 '주간 앨범 랭킹'에서 첫 주 판매량으로는 해외 남성 아티스트 역대 1위인 78만2000장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정상에 오른 바 있다.
'BTS, THE BEST'는 방탄소년단이 2017년부터 4년간 일본에서 낸 싱글과 앨범 수록곡을 총망라한 앨범이다. 일본 오리지널 곡 'Film out'과 오리콘 '주간 스트리밍 랭킹' 사상 최단 누적 재생수 4억 회 돌파 기록(2021년 8월16일 자)을 보유한 'Dynamite' 등 총 23곡이 수록됐다.
방탄소년단. 사진/빅히트뮤직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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