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신제강공장 건설 내달 판가름
2010-08-31 19:12:53 2011-06-15 18:56:52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POSCO(005490) 포항 신제강공장 건설 문제가 이르면 내달 말쯤 판가름날 전망이다.
 
31일 철강업계와 포항시에 따르면 국방부와 국토부 포스코 등 이해당사자들은 애초 비행안전평가원과 신제강공장 건설 고도제한 문제에 대해 비행안전 용역계약을 체결해 조사를 진행했으나, 공신력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새로운 용역기관인 한국항공운항학회에 비행안전에 관한 용역을 맡긴 뒤 그 결과에 승복하기로 합의했다.
 
용역 결과가 3주 정도 걸린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르면 다음달 말쯤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문제가 결론 날 전망이다.
 
포스코는 신제강공장 건설과 고로 증설 등 관련된 후속투자 계획 모두를 용역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포스코는 비행안전평가원에 두 차례에 걸쳐 비행안전 용역을 의뢰한 결과, 모두 포항공항의 비행안전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조사된 바 있어 이번 용역결과 역시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했다.
 
여기에 포항시는 물론 지역 시민까지 모두 고도제한 완화를 촉구하고 있어 포스코에 힘을 보태고 있다.
 
포스코 한 관계자는 “비행안전 용역결과를 신중히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면서도 “신제강공장 고도제한 문제가 원만하게 해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한편, 포스코는 신제강공장 고도제한이 문제가 되면 해당 부분에 대해서 합리적인 수준에서 책임을 지겠다는 태도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