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IHQ 예능 프로그램 ‘맛있는 녀석들’ 기자간담회가 30일 오후 3시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는 이명규 PD와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 등이 참석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지난 2015년부터 전국 팔도를 돌아다니며 '넘사벽' 먹방을 선보인 채널 IHQ의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김준현,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이 뚱4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최근 김준현의 하차로 뚱3 체제를 유지하다가 홍윤화, 김태원의 합류를 결정했다.
홍윤화는 그동안 '홍투어'를 두 차례나 선보이며 뚱3과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김태원 역시 '프로 맛팁러'로 등장해 진정한 먹방이 무엇인지 보여줘 호평을 받았다.
이PD는 5인체제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김태원, 홍윤화의 음식에 대한 진심을 봤다. 4명이서 하는 걸 오래 했다. 그래서 5인이 함께 하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했다. 기존의 멤버들과도 귀찮을 정도로 상의를 했다”고 말했다.
유민상은 ‘맛있는 녀석들’을 해오면서 느낀 불만에 대해 “한 가지 작은 바람이 있다면 내 분량이 적어졌다. 많은 분들이 내 분량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경은 “요즘에는 고기도 많이 사주고 음식도 새로운 친구들이 오면서 음식도 더 신경을 쓰고 있어서 너무 만족한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나를 낳아준 프로그램이다. 불만을 가지는 게 아닌 것 같다. 다만 만만치 않은 분들이 합류하다 보니 기본 4인 식탁이다 보니 상이 좁다”고 이야기를 했다.
문세윤은 케미에 대해 “들어온 지 한 달 정도 됐다. 오히려 우리는 오래 호흡을 맞춰서 두 사람의 의견이 궁금하다”고 했다. 김태원은 “유민상, 김민경과는 아이디어 회의도 많이 하고 친한데 문세윤은 이번에 새롭게 친하게 지내는데 입맛이 잘 맞아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더구나 김태원은 자신이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면서 문세윤과 입맛이 비슷하다고 말했다.
홍윤화는 김민경을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음식 취향이 반대인데 서로 챙겨준다”고 했다. 김민경은 “서로 안 챙겼으면 좋겠다. 안 좋아하는 걸 서로 챙겨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전까지는 칙칙한 느낌이었다면 윤화가 오면서 밝아졌다”고 칭찬을 했다. 문세윤 역시 “윤화의 컨디션에 따라서 촬영 분위기가 달라진다. 그만큼 촬영장의 꽃이다”고 말했다.
유민상, 문세윤, 김민경은 견제가 되는 사람으로 김태원을 꼽았다. 세 사람은 양과 속도를 따라가기 힘들다고 말해 기대감을 더했다. 홍윤화 역시 음식에 대한 지식마저도 남다르고 칭찬을 했다. 네 사람에게 선택을 받은 김태원은 견제되는 사람으로 유민상을 꼽았다. 그는 “너무 음식을 많이 흘려서 견제가 된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이PD는 “다들 고생이 많다. 스태프도 같이 오래 일을 했다. 그럼에도 목요일마다 즐겁다. 그러다 보니 ‘맛있는 녀석들’은 친구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평했다.
‘맛있는 녀석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방송된다.
맛있는 녀석들 유민상, 김민경, 문세윤, 홍윤화, 김태원. 사진/IHQ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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