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희망퇴직 실시…4년치 기본급에 학자금 지급
2021-12-23 09:55:35 2021-12-23 09:55:3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롯데카드가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카드가 올해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는 근속연수 10년 이상인 직원이다. 근속 기간에 따라 32개월에서 최대 48개월의 기본급을 비롯해 최대 2000만원의 학자금을 지급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내년 악화가 예상되는 시장 환경을 고려해 제2의 인생을 준비하려는 직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희망퇴직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카드사들의 희망퇴직이 잇달아 시행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는 국민카드가 최대 36개월치 임금 지급을 조건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10여명의 직원이 희망퇴직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카드는 현재 희망퇴직과 관련해 노조와 협의 중이다. 
 
카드사들이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데는 내년 영업 환경이 어두울 것이란 전망에서다. 대출 규제가 강화되고 카드 수수료 인하를 앞두고 있어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롯데카드가 10년차 근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시행하고 있다. 사진/롯데카드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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